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夢の時間

191231 Westin Osaka

by 히스토리* 2020. 1. 1.

* 어플로 쓰다가 날려서 웹모드로 들어와서 다시쓰는 후기... 어플은 임시 저장도 안되네.. 망할 티스토리...

31일 오사카 킨키 카운콘을 앞두고 M이랑 숙소랑 할 일 얘기를 하다가, 연말 연시라 아무래도 가고싶었던 식당이 문을 다 닫은지라 그렇다면 호캉스를 하자!로 결정.

빨리 예약을 한 것도 아니고, 연말연시 다 보니 호텔 가격들이 ㄷㄷ, 그렇다면 내 호텔 멤버십으로 여러가지 혜택(라운지 무료, 얼리체크인/레이트체크아웃, 업그레이드 등..) 받을 수 있는 웨스틴으로 결정. 싸진 않았지만 1년에 한번 정도니까~ 호텔에서 잘 쉬다가 공연 잘 보고 다음 날도 편하게~ 라는 컨셉. *10월에 리무진 타고 지나갈 때 공중정원이다~하고 사진 찍었었는데 ㅋㅋㅋ 그 옆이 웨스틴인거 알고 빵터짐.

웨스틴 오사카에서는 칸사이 공항에서 호텔까지 무료 리무진이 있는데 하루에 한대 (오후) 뿐이라 리무진을 타고 한큐에서 내려서 오카사 역에서 호텔에서 제공하는 무료 셔틀을 타기로 결정. 

10월에 오사카에 온 터라, 왠지 위치가 낯설지 않았는데 오사카역의 Lucua1100에서 돌면 나온다. 한큐에서 오사카역까지 가는 거리 생각하면 걸어가는데 호텔까지 걸어갈까~ 했지만 탔던 게 현명한 결정이었다. ㅋㅋㅋㅋ 

15분 단위로 운행되는 셔틀버스.

호텔에 내려서 미리 기다리고 있던 M과 조우. 호텔 체크인하는데 야매 일본어를 구사하는 나는 영어로 일단 사전에 호텔에 연락해서 요청했다 것들을 다시 요청하고 (트윈베드,리버뷰-공중정원뷰 절대 안된다고 다시 강조, 얼리체크인/레이트체크아웃, 룸업그레이드) 기다리는데 직원이 매니저 불러서 트윈베드가 없는데 어떡하죠... 같은걸 일본어로 말하기 시작... ㅋㅋㅋ 그래서 그냥 퀸베드로 하고 매니저가 새해 선물이라며 얼리체크인 12시, 레이트체크아웃 2시로 받음. 방도 최상층(30층)에 리버뷰까지! 근데 M이 여권이 가방에 있어서 재류카드 내면서 일본어로 말해서 ㅋㅋㅋㅋㅋ 직원 및 매니저 일체 당황 ㅋㅋㅋㅋㅋ 우리도 빵터지고 ㅋㅋㅋㅋ 그 이후로 호텔 투숙 설명서도 일본어로 받고 설명도 일본어로 받음 ㅋㅋㅋ HDMI 요청도 있었던 터라 다른 직원이 가져다 주면서 영어로 설명하니 매니저가 저 분들 일본어 가능한 손님들이니 일본어로 얘기하라고 으잌ㅋ 

아무튼 그래서 최상층 30층으로 - 직원분이 캐리어를 방 까지 가져다 주고 너무나- 친절.

30층으로 ㅋㅋㅋ 멀다 멀어
리버뷰인 우리방은 3014호!

웨스틴 예약 전에 다른 분들 숙박 후기를 보는데 다들 공중정원 뷰라 ㅠㅠㅠㅠ 싱가폴 콘리드에서 시야 막힌 기억이 있는 나는 반드시 리버뷰로 아무것도 막히지 않은 뷰를 받고 싶었는데 와...씨 감동. ㅠㅠㅠ

티비 사이즈도 적당-

 

호텔에서 제공하는 어메디티의 향이 딥디크의 l‘ombre dans l’eau와 너무 비슷했던 ㅋㅋㅋ
ㅋㅋㅋㅋ 슬리퍼가 너무 감동적으로 푹신했음.
수면을 도와주는 라벤더 밤도 제공됨. ㅠㅠ 감동.

12시 체크인이라 짐 풀고 배고팠던 우리는 바로 옆 공중정원으로. 식당 대부분 문을 닫아서 열린 곳에서 간단히 식사 해결. 폭포수 아래서 먹는 듯한 느낌의 식당. 나중에 알고보니 호텔 정원이 뷰를 이용한 거였음 ㅋ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라운지에서 제공하는 애프터눈티를 즐기러 - 는 라운지 액세스가 되는 룸 예약 손님들이 체크인 시간 전에 대기 또는 애프터눈티 즐기러온 손님들 때문에 올라갔다가 예약하고 내려옴 ㅋㅋ 방에서 좀 놀고 있으니 라운지에서 전화가 와서 이동.

말차케이크가 엄청 맛있었다.

웨스틴 오사카는 피트니스 실이랑 수영장을 운영하는데 멤버십과 룸레벨로 무료입장. 수영장은 안가고 피트니스실만 사용.

호기롭게 1시간 얘기했지만 30분 (그 와중에 10분은 인바디 쳌ㅋㅋ)만 하고 돌아옴. ㅋㅋㅋㅋㅋ 술 먹고 움직여서 그런가 땀도 빨리 났고? ㅋㅋ 사실 규모가 너무 작아서... 신기했던 건 스트레칭 서비스가 있어서 돈 내면 직원분이 스트레칭을 시켜 줌... 운동하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직원분께 서비스를 받고 있었다.... (10분이 천엔 넘었던 것 같음.)

 

운동하고 돌아오니 벌써 해가 지는 시간... 

저녁 공연 전에 씻고 준비하는데 아 , 2019년 마지막 날 밤이 가는구나... 했던 그 순간.

밤은 금방 찾아오고- 카운콘 가기 전에 간단히 요기를 하기 위해 라운지 행 (해피아워~)

이것도 웨이팅 ㅋㅋㅋㅋㅋ 손님이 많긴 많구나 싶은.

아무튼 뭐 제공되는 메뉴가 많지는 않았지만 요기는 될 정도 ... ㅋㅋㅋ 물론 저녁을 밖에서 해결하고 술 파티 열기에 더 적당해 보였지만 우리는 카운콘을 가야하니, 샴페인과 화이트 와인 한잔으로... 

럭셔리 한 1층 로비... 낮에도 밤에도 엔티크한 분위기가 좋았다.

다음에는 1박 2일이 아닌 좀 더 머물고 싶은. 그런 공간. 기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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