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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tour du monde/Tourisme

160604-07 상해여행 - 0일차

by 히스토리* 2016. 6. 14.
상하이 여행(2016년 6월 4일~6월 7일) 

약간은 충동적으로 결정한 상하이 여행.
친구의 제안이 아니었다면 내가 취업 후 3년만에야 진짜 여행을 떠나게 됐다는 걸 인지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 말은 순수하게 목적이 여행인 것을 말한다. (출장 등 제외)

6월초 여행을 5월에 정했으니, 비행기 티켓을 구매할 시점에는 이미 가격이 많이 높아져 있었다.
평소 20만원대면 갈 수 있는 상해가 30만원 후반에 거래되고 있었고,
국내 사이트인 인터파크나, 지마켓에서 사는 것은 포기하고 스카이스캐너에서 mytrip.com 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일반석 + 비즈니스 석 해서 36만원에 구할 수 있었다.

스카이스캐너를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저렴한 사이트를 찾아준 다는 장점이 있지만,
해외 사이트가 대부분이므로 한국사이트보다 변경/취소가 불편할 수 있다.

내가 이용했던 mytrip.com에 대한 정보가 네이버에 별로 없길래 한마디 적어보면,

  1. 스카이스캐너에서 본 가격에서 3가지 유형에 따라 가격 동일/추가됨. ① 동일한 가격 + 노서비스 ② 동일한가격 + 서비스 charge ③ 동일한가격 + 프리미엄서비스
  2. 카드사 수수료를 부과.
  3. 이메일을 이용한 문의 서비스는 없으며, 영국본사로 전화해야함. (즉 영어로 이야기해야함.)

여기서 서비스라는 의미는 내가 구매한 상품에 대해서 취소/변경문의를 할 시 24시간 내에 응답한다, 
한달 이내에 환불해준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2번이 가장 소비자들이 많이 선택하는 것으로 약간의 서비스 차지가 붙는다.

그래서 32만원으로 보고 들어간 사이트에서 카드사 수수료 및 2번 서비스를 선택하므로써 4만원의 추가 비용을 내게 되었다.

하지만 우연히 인터파크를 다시 돌아다니 던 중
동일한 항공사 상품인데 23만원에 일반석 + 일반석을 발견하곤 취소하고 인터파크로 구매했다는 사실...

이 역시 취소절차 등에 대한 내용을 네이버에서 찾을 수 없으니 한마디 하자면,

내가 선택한 2번 서비스는 ① 취소에 대한 수수료 없으나 서비스비 환불 안됨. ② 취소문의 시 24시간 이내에 응답함.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실제로 취소 신청 과정에서
  1. 우선 항공사 취소 수수료가 얼마 일지 모르니 취소 문의 수행(고객센터 개별 이메일주소는 없고 취소시 환불수수료 문의란이 있음.) 이때는 가격만 확인 가능하고 실제 취소는 안됨.
  2. 나의 경우에는 4만원이 공제된 32만원이 환불가능하다 하여 실제 취소 메일을 보냈고 내가 등록한 이메일로 취소 됐다는 메일이 옴.

하여간 이런 방법으로 mytrip.com에서의 취소는 마무리하고, 인터파크에서 동방항공 티켓을 23만원 (+mytrip.com 취소로 인한 손실금 4만원)하여 27만원에 떠나게 되었다.

개이득!

아무튼, 6월 6일 휴일 다음에 하루 더 연차를 쓰는 나름대로 대단한 결정을 내리고 떠난 상해여행.
중국에 출장 이외에 갈 일이 뭐가 있겠냐고 생각했고, 공기도 안좋은 상해를 왜 여행으로 가려냐는 주변의 이야기도 있었으나,
같이 가는 친구가 나는 계획을 안짜도 된다는 아주 솔깃하고 편한 제안이 있었고, 호텔 등 회사 제휴로 저렴하다 는 등
합리적이라는 생각에 떠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여행은 상해라는 도시에 대해서 다시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정말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까지 서론을 마치기로 하고, 동방항공 기내식에 대해서 살펴보자.

도쿄행 에어부산도 짧은거리지만 기내식을 줬는데 동방항공도 1시간 40분 밖에 안되는 거리에도 식사가 제공되었다.
(하지만 상해->부산에서는 이상한 떡같은 걸 주고 식사는 안줬음.)




친구가 기내식 맛이 없다 했으나... 공복이었던 나에게 최고 식사였다.
저기 미역 같은건 중국맛이 너무 나서 다 못 먹고 빵까지 클리어.  한국보다 중국이 빵이 더 맛있는 건 왜일까?



가는 내내 시선을 때지 못했던 구름,
정말 솜사탕 처럼 푹식푹신하고 맛있을 것 같은.. 그런 맛.
원피스에서는 하늘섬이 있었는데, 직접 하늘에 와보니 하늘섬은 없는걸루.



동방항공티켓을 구매했지만 실제로 탄 비행기는 상해항공. 동방항공 산하에 상해항공이 있던가?
아무튼 두 항공사 사이에 관계가 있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이렇게 무슨 버스처럼... 이용할 수 있는 듯. (가격이나 시간대나...ㅎㅎ)

그리고 조심해야 하는게, 한국 스튜어디스들이 유독 친절한 것이므로, 내 권리를 내가 찾아야 한다.
가령 입국시 작성해야 하는 종이도 대충 나눠주고 안나눠줌.
그러므로 안나눠주면 종이 달라고 물어서 꼭 작성해서 내릴 것.
물론 내려서도 따로 작성할 수 있지만, 적어가면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사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큰 결정요소는 친구와 어떻게 만날 것이냐 였다.

친구는 서울에서 근무, 나는 부산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둘이서 같이 가려면 내가 서울에 가던 친구가 부산에 내려와야하는데 그러면 추가적인 비용이 들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합리적인 인간이므로, 최대한 도착시간대가 가까운 비행편을 찾았고, 내가 먼저 도착하고 친구가 도착하는 그런 방식이었는데,
아뿔싸 서울->상해 1시간 지연...

그래서 나는 2시간을 기다려야했고, 네이버에 아무리 검색해도 상해공항이 와이파이가 되는지 전혀 나오지 않았다.
친구도 항상 로밍을 했다며 잘 모른다고...

어쩔수없지, 몸으로 부딪히는수밖에.

그렇게 도착한 상해 푸동공항.
공항에 내리자마자 와이파이를 찾았고 다행히도 상해 푸동공항은 공항 와이파이가 있었다! (참조하시길.)
빠르진 않지만 사용가능하며, 대신 중국이므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 그램은 되지 않는다.

그렇게 수속을 밟고 내려와서 2층 카페로!
사실 다른 블로그에서 푸동공항에 카페(식사 및 음료 모두 가능)가 와이파이 된다고 적어놨지만 안됐다. 
라는 걸 읽었지만 친구를 2시간 넘게 기다려야하여...

대신 블로그에 적혀 있는 곳 말고 반대쪽 (2층에 올라오면 맥도날드 쪽에 카페 하나, 그 반대편에 있는데 나는 그 반대편으로)으로 와서
자리를 잡았는데, 카페 와이파이가 아주 잘된다.

카페 명 : HORE KAWEH (알고보니 맥도날드 쪽 카페랑 똑같은 카페였다는...ㅎㅎ)



아무튼 약 3시간동안 카페에서 상해여행정보도 처음으로 알아보고 하다보니
카페문은 닫을 시간이고 친구는 오지 않고 하여 짐을 싸고 내려가니 친구랑 딱 마주침!

이렇게 처음부터 여유돋는 여행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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