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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tour du monde/Tourisme

151016-18 2박3일 도쿄여행-아사쿠사, 스카이트리

by 히스토리* 2015. 10. 20.
사실은 처음인 일본여행2


Tip0. 예상보다 많이 걷게됨. 운동화 필수! 슬립온은 안되요!

어제밤에 X 생일 축하를 위해 뚝딱뚝딱 만든 미역국! 내 생애 첫 미역국이라니~ ㅋㅋ

다행히 다시다가 고향의 맛을 찾아주었다는! 


아침을 든든히 먹고 2일차 일정 시작!

X는 아사쿠사-스카이트리 일정을 추천했으나 나는 처음온 일본인데 많은 걸 보고 싶었고 그 결과...

아키하바라(오타쿠의 천국) -> 아사쿠사 -> 스카이트리 일정으로 움직이기로!

저게 보기엔 47분인데 각 스팟마다 관광하면서 걷는거 생각하면 ㅋㅋㅋ 못함.

결국 아키하바라->전철->아사쿠사->도보->스카이트리로 결정.

문제는이걸 지하철 타고 가다가 결정해서 결국 아키하바라까지 20분 정도 걷게 되는데...ㅋㅋ

< 일본에 전기오토바이. 한국에도 도입하려고 했는데 정부가 허가를 안해줘서 못했다는... 디자인도 예쁘고 환경도 생각하는 전기오토바이!


< 걷다보니 아키하바라 진입하는 길에 강 발견! 집들이 참 균일하게 밀집되어 있음을 다시 느낀다는 ... ㅋㅋ

Tip1.책에서 추천하는 맛집은 가지마세요.



배가 고프기도 하고 책에서 추천한 집이 있어 들어간 라멘집. 

결론만 얘기하면 수많은 라멘집을 가본 X왈, 이 가격대의 이런 맛은 흔하다...

아무대나 들어가도 이정도 맛은 다 한다는 것 ㅎㅎ 괜히 찾아갔다는 생각이~ 이름은 안가르쳐줄게요. 그냥 맛있어보이면 들어가세요!

Tip2. 아키하바라 관광 하실건지부터 선택부터 하세요!

아키하바라는 두가지 모습이 있다. 아주 멀쩡한 도시의 모습과, 오타쿠들이 환호할만한 도시의 모습. 전자는 일본 최대 전자제품 판매지인 요도바시 아키바와 그 주변 상가의 모습에서 느낄 수 있다면 횡단 보도 하나만 건너면 바로 캐릭터들로 빌딩을 장식한 오타쿠의 성지를 만날 수 있다. 과거 묻지마 살인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더 번화했다는 곳. 

••일본 최대 전자제품 판매지, 요도바시 아키바

총평 : 그냥 구경가기엔 너무 커, 시간낭비일 수 있어요. 만약 원하는 물건(전자제품, 책, dvd, cd)이 있다면, 꼭 방문해야할 곳! 

나에겐 오타쿠 만나기 전에 들린 곳이였기 때문에 에너지 고갈이...발아파 죽는줄.

< Vie de France 베이커리, 한국말로 바꾸면 프랑스의 삶? ㅋㅋ 일본판 파리바게뜨라고!

그나마 나를 위안해준... 왕가의 문장과의 재회! 그래, 내가 이 곳에 온건 바로 오랫동안 염원했던 왕가의 문장을 만나기 위해서였지!

여기는 전자상가기도 하지만 책, dvd, cd도 팔고 있으며 그 규모도 아주 크다.


하 왕가의 문장... 언제쯤 완결이 날까, 언제쯤 한국에서 제대로 만날 수 있을까? 내가 정녕 일본어를 공부해서 보는게 더 빠르단 말인가? 

구매하려했으나 58권이 없어 구매실패 ㅜ

내려가면서 구경하는데 X가 이거 보라고 하면서 데려간건 바로 천체망원경!! 


진짜 제대로된 전자상가구나 하고 느낀 순간. 한국에서는 구경도 못할 ㅎㅎ

그렇게 요도바시 아키바에서 2시간을 보내고 나서야 찾아간 오타쿠의 성지.. ㅋㅋ 여긴 뭐라고 불러야할지 모르겠지만. 

딱 느낌이 오타쿠야~~~~~~

이곳이야 말로 진짜 아키하바라. 사진에서 보가시피 메이드 복을 입은 아이돌이 말하지 않는가... 웰컴투 아키하바라.


길을 따라 아무 골목이나 들어가도 발견되는...


메이드 언니의 손짓... ㅋㅋ 길거리에 메이드복 입은 언니들이 호객행위함ㅋ 

X도 아키하바라에서 전자상가만 가보고 여긴 처음이라 같이 문화충격 ㅋㅋ

특별히 피규어나 이런 것에 관심도 없고 오타쿠의 분위기만 느끼러 간곳이므로 바로 아사쿠사로 이동!

이제부터가 진짜 관광&여행!


아사쿠사역->센소지절->스미다강변->시원하게아사히치얼스!->스카이트리

•• 아사쿠사 센소지절

입장료 없어요. 하지만 꼭 방문해야 할 곳. 
서울같은 도쿄에서 일본에 왔구나를 바로 체감할 수 있는 곳. 절 주변을 관광지로써, 휴식장소로써 잘 정비해놓았다는! 또 방문하고 싶은 곳. + 사진찍으면 무조건 잘나옴.


사람이 바글바글. 관광객도 많지만 기모노를 입고 방문한 일본 사람들도 많다. 

센소지 절에 도달하기 전에 상가들이 쫙 서 있는데 일본 애니메이션 보면 하나비 축제라던가 할때 모습같은 이미지다.

한국의 옛 건축양식과 매우 다른 느낌. 아 일본이구나를 바로 느낄 수 있다.



절안에는 못 들어가게 유리막이~ 
628년에 관세음보살상을 모시기 위해 지어진 센소지절. 실제 관세음보살상은 33년에 한번만 대중에 공개한다는. 


한바퀴 돌아 나오니 녹차를 공짜로 주시는군요. 하지만 맛 없엉 ㅜ


운세 뽑기. 돈을 받는 사람은 없고 자율적으로 돈을 내는 시스템. 



너무 걸어서 지친 우리는 타코야키를.. 비싸다 500엔.


X가 메론빵 메론빵해서 찾아간 이곳. 

Tip3. 아사쿠사의 유명한 메론빵 집은 화월당이에요! (유사가게 주의ㅋ)

사진에 있는 곳은 본점 사진. 이곳 말고도 센소지절에는 메론빵을 파는 곳이 많은데 오해하지 마시고 구글 검색 


왜 메론빵인가 했더니... 메론모양이여서... 하. 맛은... 내 취향은 아니었고, 공갈빵 느낌.

센소지 절에서 스카이트리가 보이는데, 그게 너무 커서 가깝게 느껴지는건지... 

실제로는 도보로 20분 정도라고 해서 걸었는데 멀었어 뻥이었어!


하지만 그 길을 걸어가야하는 이유는 놓칠 수 없은 경치가 있기 때문이다.


스미다 강과, 맥주모양의 아사히 본사, 흑맥주 위에 똥. 그리고 스미다 강을 유유히 지나가는 유람선.


강과 전차와 스카이트리.



Tip4. 스미다강변에서 여유를.

관광을 하다보면 시간과 조바심에 쫓겨 진짜 아름다운 풍경을 놓쳐버리곤 한다. 

센소지절에서 스카이트리로 향하다보면 두 곳을 이어주는 다리와 그 아래 흐르는 스미다강을 발견할 수 있다. 

스카이트리라는 목적지만 바라보고 간다면 놓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스미다강변이다.

강옆에 이렇게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강변을 따라 잘 정비된 길에는 강아지와 산책하는 사람, 조깅하는 사람, 벤치에 앉아 여유를 즐기는 사람 등 다양했지만 오롯이 즐기는데 전혀 방해가 되지 않았다.

관광이라는 기분에서 벗어나 마음이 행복해지는 순간이었다.

다리를 건너면 아사히 본사에서 진짜 아사히를 만날 수 있다.

Tip5. 아사히 본사에 왔으면 아사히 한잔.

〒130-0001 Tokyo, Sumida, Azumabashi, 1 Chome−23−36, アサヒビールアネックス3F

후기를 아무리 찾아보려고 해도 한국 사람들이 스킵하는 곳인 듯. 가다가 지칠때 맥주한잔 최고! 


아사히 슈퍼드라이!! 620엔입니다. 안주는 필요없어요.


맥주 한잔 하고 다시 스미다 강의 야경을 구경하며 스카이트리로 고고싱.


우리 가까워 지고 있는거죠?


스카이트리는 송전탑일뿐, 그 옆에 쇼핑몰인 소라마치님이 있음... ㅋ


원래 스카이트리에 올라가서 야경을 보려했으나, 날씨도 흐렸고 야경보다는 일몰이 보고 싶어서 다음으로 미루고 쇼핑몰 구경하기로 결정!

Tip6. 전망대에 올라가지 않는다면, 스타벅스로 가세요.

사진은 안찍었는데, 소라마치 5층인가 6층에 스타벅스가 있다. 유리로 되어 있어 바깥을 구경하기에 딱이다. 남친은 여기서 종종 공부한다는^^~




금강산도 식후경! 
식당 층도 있었지만 땡기는 것도 없고, 비싸고... 푸드코트에서 함박스테이크 주문! 
밥과 국이 나오는 세트(850엔)에 콜라 추가(100엔) 총 950엔이라는.

괜찮았지만 아래층에 마트가 있어서 거기서 그냥 간단하게 사서 푸드코트층에서 먹어도 좋았을 듯! 


원피스 루피 수배지 실물 샷 ㅋ


스카이트리 초콜렛판 ㅋㅋㅋ

대형쇼핑몰인만큼 먹을 것, 입을 것 등 유혹 천국인데... 특히 kissora 라는 브랜드에서 X와 나 둘다 눈돌아감ㅋㅋ 




허억 이가방에 반해버림... (15만원!) 가방, 지갑 등 가죽의 느낌도 좋고, 디자인도 너무 예뻤던 브랜드 kissora! 다음에 가서 꼭 구매.... 해야지?

한번 쓱 훑고 4층에 있는 야외 테라스로! 갔다가~ 좀 쉬고

회사언니 선물을 사고 총총 ! 9시엔 문을 닫으니까!


한국과 달리 할로윈 준비를 빡세게 하는 일본~ 이 쇼핑몰 뿐만 아니라 마지막날 방문한 디저트매장에서도 할로윈용 쿠키를 팔던 ㅎㅎ


나무에 매달린 조명까지 pumkin으로~
이런 작은 소품까지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느낌이랄까. 

무지막지하게 걸어버린 탓에 다리가 아파서 결국 집으로 돌아와 휴족시간을 붙이지 않을 수 없었다는!

그래도 즐겁다.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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