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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tour du monde/Tourisme

170806 롯데호텔 구로

by 히스토리* 2017. 8. 6.


서울에 병원도 가야하고 해서 어쩌다가 서울호텔에 여름휴가 겸 묶게 된 하루. 사실 주말이었음 그냥 친구집에 묵어도 됐는데... 이래. ㅎㅎ

시간이 좀 여유가 되는 B언니와의 호텔여행으로 컨셉을 잡고, 처음엔 메리어트부터 시작해서 이런저런 이야기 많이 나왔지만 결국 경제적인 사정 및 거리를 고려하여 조식이 괜찮다는 롯데호텔 구로로 선택.

각종 호텔 사이트에서는 14~15만원 정도였는데, 여기어때에서 11만 9천원에 예약했다.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아서 좋았다. 

하지만 방은 생각보다 매우 작았는데.... (당연하지만)

어메니티도 생각보다 별로없고... (향은 좋았음)​

샴푸, 바디워시, ​칫솔, 샤워캡, 빗 이렇게 5개가 전부. ㅎㅎ 갖춰진 모습을 보고 모텔인줄. (차라리 신라스테이구로가 더 나은것 같다.)


저녁은 바로 옆에 있는 애슐리에서 먹었음. 음. 애슐리 괜찮았다. 많은 종류가 있진 않았지만 구성이 알참. (19,900원/인)


B언니가 먼저 체크인을 했는데 7시부터 8시 30분까지는 사람이 붐빌 수 있으니 전 후로 이용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일찍 가자고 했다. 어떤 블로그에는 늦게 가니 음식이 없었다는 이야기도 있었으니 우리는 후보다 전으로 하자구.


일단 호텔 숙소에 별로 만족이 안된 상태라, 조식은 반드시 좋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도저히 못일어날것 같지만 ㅋㅋ 6시에 일어나자고 얘기하고 잠듬.


그리고 조식에 대해선 관심이 1도 없던 나는 6시 20분에 일어나서 내려가는데... 제기랄 6시 30분부터 잖아... (빡침 후.)



좀 기다렸다가 들어갔는데, 분위기는 좋았음. 음식도 다양했고.

단지... 누구나 그렇겠지만 저녁에 많이 먹으면 아침에 잘 안들어가기도 하고...난 아침을 많이 먹는 타입이 아니라서...로 결국 제대로 잘 먹지도 못하고 피곤만 했다는....​

​​


더 황당했던건 7시~8시 30분에 사람이 많다고 했는데 전혀 안많았다는 것. (분노) 밥을 다 먹고 방에 들어와서 B언니는 다시 잠들고, 난 원래 일어나면 잘 안자는데 ㅠㅠ 결국 강제 취침.

일어나서 체크아웃하고 커피한잔하고 또 밥 먹고... 하여 나는 기진맥진의 결과로 원래 월요일까지 서울에 약속을 다 잡아놨지만 다 캔슬하고 부산으로 내려왔다는 그런 이야기.

사실 일찍일어난것도 밥을 많이 먹은 것도 더운 것도 모두 영향을 끼쳤지만... 역시나 누구를 만나냐 어떻게 보내냐가 중요했겠지. 일방적으로 상대방의 이야기만 일박이일을 들으니까 억지 리액션도 해줘야되고 내 감정소모가 심했던듯.

6시에 또 약속이 있었지만 누군가를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듣고자체가 싫어질 정도. 나 혼자 내버려둬 살려주세요 이런 느낌ㅎ

고민은 했지만 바로 KTX에 잡고 (비용이 있으니 수원경유 선택..) 3시간을 풀로 잤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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