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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vie devant soi/Journal

190704 현풍

by 히스토리* 2019. 7. 5.


포항~거창 국내 출장 갔다가 돌아오던 길.
오전에 업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점심을 먹자고 하셔서 가던 길목에 현풍 맛집을 검색.

전 날 술도 먹고, 엄청 피곤했던 터라 먼가 해장할 만한게 필요했는데 (특히 국물)
검색해보니 저수지 옆에 곰탕 집이 있다고 하여 픽.

도착해 보니 정말 일부러 찾으러 오지 않으면 올 수 없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이미 손님들이 꽤 있었던 것을 보면 역시 맛집인가 ! 하고.
식사는 특곰탕으로 시켰다. 곰탕과 특곰탕의 차이는 내장이 들어가 있느냐의 차이인 듯.
꼬리 곰탕은 사전에 40분 전? 정도에 미리 주문해야 된다고 했다. 그래야 꼬리를 삶는다고.



맛을 생각하면 사실 그렇게 크게.... 다른 곰탕과 무슨 차이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한우라고 해도 맛이 더 중요)
나오니 국물의 정체가 저 가마솥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던 것! 갑자기 막 잘왔다 싶고... 제대로 왔다 싶고... ㅋㅋㅋ



가게에서 저수지가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면 더 멋졌을 텐데. 그렇진 않았고 돌아가기 전에 차로 한바퀴 돌아보고 지나감.



기억에 남는 건 작은 한우 목장들? 내가 먹은 애들이 저애들이었나.. 하면서...ㅋㅋ

앞으로의 프로젝트가 어떻게 될지 모르고 아니 사실 내가 멤버가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역시 또 인생은 어디로 흘러가는 가,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7월이 될 것 같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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