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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vie devant soi/Journal

180113 43th 신년회 (막걸리 시식회)

by 히스토리* 2018.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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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3 43th 신년회


금요일 날 저녁에 우연히 채널 돌리다가 '잡스'영화 다보고, 새벽되서 갑자기 미국에서 메일와서 메일 답장하고

이것저것하다보니 새벽 4시.

사실 언제부터인지 기억이 안나는데 금요일에 늦게자는 것-그리고 토요일날 12시 넘도록 잔 적이 언제인가 기억이 안나-.

이 게으름 뱅이에게 나름대로의 상이라며 4시까지 놀다가 잤더니 오후 2시가 넘었더라는.

주말 출근은 무조건이었으나, 늦게 일어난 것 + 토요일은 신년회 장소 자체가 술 모임이어서 일요일날 출근하기로 하고.


간만에 버스타고 (차로 이동하면 20분도 안걸릴... 거리를...) 40분간 이동해서 한 10분 정도 간만에 걸었다. @온천천​​

회사 근처지만 늘 항상 차로만 다녀서 그런지 내가 참 놓치고 산 풍경이 많았구나 싶은 오후.

아 이 골목엔 이런 것들이 있구나 하며 신기하다. 쌀쌀한 겨울 공기에 간만에 부츠 신고 걸으니 먼가 여행온 기분.

둘러보다가, 한적해 보이는 카페에. 

저녁 약속은 6시부터기도 하고... 간만에 혼자서 아이패드로 끄적끄적. 간만에 조용한 공간에 나혼자 여러가지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는데. 아쉽게도 1시간 정도 밖에 안되서. 생각이 이어지다 끊어진 그런 느낌.

종종 이런 시간을 많이 만들어야지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느새 벌써 1월 주말 약속은 풀이네 @.@


1차는 다같이 파스타+피자+와인 간단하게 하고

2차는 막걸리집.


특이한 막걸리가 많았는데, 문제는 안주가...별로였다는 거? 

원래 복순도가는 2만원 정도 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더 적은 용량에 비싼 아이들을 만남. (feat. 가격과 맛은 비례하지 않는다)


1. 붉은 원숭이 : 칵테일 같은 잔과 함께. 맛은... 그냥. 나쁘진 않은데 다음엔 안먹을 것 같다 정도로.​

2. 호랑이막걸리 : 와인잔으로 먹는 아이. 이 아이도 역시... 가격대비 넌 다음엔 안먹을 것 같다. ​

3. 기다림34 : 이게 2만원 넘는데, 이거 진짜 맛있다. 이건 정말 비싸도 사먹을 만함. 다른거 사먹는돈으로 이걸 먹겠어.

4. 만강에 비친달 : 안먹어...​


결론 : 기다림 >>>>>>>>>>>>>>>>>>>>>>>>>>>>>>>>>>>>>호랑이막걸리>붉은원숭이>만강에비친달


만강에 비친달에 대한 혹평은... 아마도 기다림 다음에 먹어서 그런듯. 기다림이 그냥 무조건 답이고 나머지는 쏘쏘한걸로.


1차, 2차에 모두 배가 안찬 우리들은 3차에 치맥을 달렸다고 한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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