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서 2019년 넘어가는 그 시점은 ㅎㅈㄴ 보고자료 마무리 하고 메일을 보내고 있었다.
다름 사람들은 다 퇴근하고 나는 자리도 옮겨야했는데, 일단 1월 2일 아침에 와서 해야지하며 카페로 튀어가서 보고서 보완. 초 집중하는데 9시 좀 넘은 줄 알았더니 10시다 넘어서 집에 와서 다시 작업. 11시 50분 마감. 이렇게 걸릴 거라고 생각을 못함.
결국 새해가 뭐죠? 같이 지나가고 머엉- 때리다가 4시쯤 잤다.
새해에는 새 ‘해(sun)’를 보러 많은 대한민국 사람들이 아침잠을 이기고 나가지만, 나는 춥기도 하고(못 일어나고) 내 인생에 일출을 보려고 밖을 나선 건 2011년 1월 1일 니스 바닷가와 2015년 1월 1일 서울 어떤 산에서 뿐.
2011년 1월 1일 니스 바다
그리고 역시 사람은 변하지 않는 8년 전의 나의 일기
2015년 1월 1일 서울 산.
1월 1일이라고 달리지는 건 없고 숫자 쓸때 2018이 아닌 2019가 되었다는 것 정도다. 물론 연말콘을 안가서 이런 기분이 드는 것 같기도 하지만. (딱 종료의 기분을 느낄 특별할 것이 없었다.)
전화 소리에 눈뜨니 오후 12시 30분. 중국 워크샵 자료 만들어야되는데 부산에 D언니가 정관에 있는 커피빈이 조용하다고 해서 같이 이동. 결국은 1시간 좀 넘게 보다가 그 뒤론 놀아버렸다는 ㅎㅎㅎ
연말 정산과 연초 계획을 세워야하는데 피피티라니...
일요일에 뭐가 잘못 된건지 크게 체해서 월요일에도 제대로 밥을 못 먹고(먹자마자 속이 아픔 ㅜㅠ) 1월 1일 화요일에도 간단히 요기만 하고 카페에 간 터라... 체한 것도 많이 나아졌고 부드럽지만 든든한 걸 생각해서 삼계탕 픽.
우성삼계탕은 휴일이라 문을 닫아서 동래삼계탕으로 갔는데 동래삼계탕은 아주 예전에(아마도 전회사) 간 적이 있는데 그땐 한약재를 듬뿍넣은 걸 먹었고 이번에는 그냥 깔끔한 기본 삼계탕. 이 쪽이 훨씬 내 취향- 그래도 좀 걸쭉한? 느낌보단 산뜻한 국물의 우성삼계탕이 더 나은 것 같다.
어쨌든 한 해가 갔다.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로 맞은 한해을 어떻게 보낼지 1월에 꼭 시간을 내서 정리해야지.
연말콘이 없는 게 정말 아쉽지만 이렇게ㅋㅋㅋ 깨알 웃음 줘서 좋았음.
1월 1일 쇼머 내용을 보니 2019년이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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