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싶었던 카레우동 식당이 도쿄역에 있기도 하고 어차피 도쿄역에서 나리타 공항가는 리무진 버스를 타고 가야 하기때문에 아침에 체크아웃(10시!) 하고 바로 도쿄역으로 이동.
문제는캐리어인데 어차피 역 보관함에 넣어놓지 뭐 하고 간 우리...
근데 대부분 다 차있었고 그나마 발견한 곳에서는
이건 우리가 잘 몰라서 당한 건지 모르겠는데
빈칸이 있었고 사람들이 줄을 서 있길래 우리도 줄서서 빈칸클릭하고 돈 넣고 짐을 넣으려고 하는데 뒷 사람이
그거 이미 내가 찜한거라고 말하는거다.
그순간 일본어 못알아듣는데 바로 그건 알아듣겠더라.
진짜 나도 모르고 바로 헐 나옴. ㅋㅋ
알고보니까 사람들이 왜 보관함 앞에서 열어보고 짐을 넣나 했더니 미리 넣어놓고 줄서서 돈을 내는...
사실 상 아무리봐도 줄서서 돈 넣고 짐 넣는게 순서인것 같은데 그리고 일본사람들은 이런걸 잘 지키겠지?라고 생각한 우리의 잘못이였...
그냥 먼저 넣는 놈이 임자.
앞으로 이런일이 있음 무조건 넣고 본다.
아무튼 그건그렇다고 하고, 인터넷에서 봤을 때. 또 별도로 역 차원에서 짐읆 맡겨주는 곳이 있다고 해서 둘러보니 다행히도 가격은 보관함보다 비싸고 시간 제약도 있지만 맡아주는 곳을발견.
600엔 현금으로 내고 짐을 찾을 시간을 대충 알려주면 접수증을 준다.그리고 나중에 나는 버스를타고 갈거라 지하철에 맡긴게 좀 애매했는데 역에 가서 직원한테 접수증 보여주고 그거 가지러 가는거라고 말하면 입장 도장 찍어서 주니 특별히 돈들일이 없다.
그러고 좀 가벼운 몸으로 사촌동생이랑 들린곳.
사실 한국에도 이미 들어와 있는데 아는 언니말로는 훨씬 일본이맛있다고하여...
11시 부터 오픈이라 앞에서 기다리기.
카레우동이랑 바나나튀김을 꼭 먹어보라하여 먹어봄.
바나나튀김은 사실 말레이시아 출장갔을 때 이미 먹어본 경험이 있어서... 그렇겠지 했는데 말레이시아에서 먹었던기억으로는 바나나에서 치킨 맛이 났었는데 ㅋㅋㅋ (치킨 튀기는 기름에 분명 같이 튀겨서 그런듯.) 이건 바나나 본연의 맛이 나면서도 새로운 느낌이로 먹을수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저 푸딩도. 굿. (한국에선 진짜 저퀄리티의 젤리 맛이 난다고.)
밥도 잘 먹고 시간이 남아서 둘러나 보자고 들어간.,..
옥상정원에서 도쿄역을 내려다보니 또 그 느낌도 다르고.
이번 일본 방문 내내 날씨도 너무 좋아서.
아는언니가 부탁한가방을대신 구매하기 위해서 들어온 건물...
구경구경..
밥 먹고 구경해도 시간이 남네~~ 커피나 마시자하며
접때 K짱이랑 들어가려다 못한 카페로 이동.
사실 카페가 아니라 레스토랑 같은 거였는데...
아무튼 들어가서 커피만 먹으려했는데 밥먹은지 불과 2시간도 안되서 피자에 맥주를 먹기 시작... ㅋㅋ
여기까지는 엄청 평화로운 일정이었는데.. 여유롭고..
이 다음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함.
대충 시간 맞춰서 나와서 동생은 열차 타고 나리타로 가고 나는 리무진 버스 타러 간다고 도쿄역 버스터미널 쪽으로 가는데 길을 못찾겠는거임...
한 30븐 넘게 해멨나? 결국 다행히 찾아서 가고 있는데 도착하니 줄이 엄청 긴거임!!
사실 한번도 도쿄역에서 열차 타고 나리타 공항까지 가본적도 없기도 하고 그렇게 괜히 헤매다 시간도 갈것 같고, 게다가 다음차가 10분뒤에 오길래 기다려보자 했는데 아뿔싸 이건 긴자역을 들렸다 오는데 긴자역에서 거의 풀로차서 온거임!! 게다가 그다음 버스는 30분 이후에 오고...
일단 기다려보자 하고기다렸는데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바로 체크인 시간이었음!
비행기가 출발하기 전에 공항에 도착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체크인 하는 시간에 체크인을 못하면 그냥 비행기를 못 타는...
에어부산의 경우 비행기출발 40분전까지가 체크인 수속 마감인데 이건 정말 거의 맞춰서 도착할 거 같은 거임 ㅠㅠ
일본어도 못하고 지금이걸 영어로 이야기해도 이게 통할까싶기도 하고 30분 기다려서 버스를 타는데 그때부터 미쳐버리겠는거...
에어부산고객센터 전화해서 어떻게 체크인 시간 연장안되겠냐고 물어봐도 국내라면 가능할지도 몰라도 해외같은 경우 시간 맞춰서 다른 항공사도 쓰고 하는 문제가 있어서 연장이 안된다고.. 공항에 말은 해놓겠지만 그래도 체크인 시간 전에 도착하셔야 된다고... ㅠㅠ
버스는 시내에서 막히지 ... 돌아버리겠는상황..
다음 비행기 시간 알아봐도 이미 저녁 비행기라 뒷 비행기는 없고 다음 날 비행기도 무슨 80만원이렇게 하는거임...ㅠㅠ
아무튼 제발 도착하게 해주세요!! 하고 한시간 넘게덜덜 떨다가 다행히 내리자마자 바로 뛰어감... ㅠㅠ 수속 마감 2분전 도착해서 체크인 하고 진짜... ㅠㅠ
내가 살면서 이런 경험을 할 줄은 생각도 못했지..
체크인 시간인 왠말이냐...
아무튼... 다행히도 탈 수 있었고... ㅠㅠ
아직도 그생각하면 오금이 저린ㄷ...(오금이 저린다는 말이 정말 여기에 딱 맞는말..)
진짜 온 몸의 신경이 곤두서서 집에 와서 완전 KO.
그래도 사촌동생이랑 돈 같이 쓴 거랑 일본에서 돈 쓴거 정리하고 물건 산것도 정리하고.. (별거없지만)
결론은 평화로웠으나 진짜.. 다시는 겪고 싶지 않고..
무조건 이제 2시간 전 공항 도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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