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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평일 케리 일정 때문에 (그리고 이제 일본가는 횟수를 좀 줄이...려고) 애초에 신청을 안하려고 했는데 주변에서 당선은 내 의지가 아니잖아? 그리고 아니면 지인 양도하면 되지- 라길래 신청한 한 곳. 6월 6일 nhk홀. 그나마 나도 갈 수 있고 주변에서도 그 날을 선호했기 때문.
설마 되겠어-하며 비행기표를 봤는데 역시나 6월 6일 목요일 현충일 끼고 금요일만 연차를 내면 쉴 수 있는 기간이라 비행기 가격 미쳤구요... 그런데 마침 마일리지로 예약할 수 있는 자리가 1군데 밖에 안남아서 럭키 예약- 하지만 케리 발표 전 예약 확정을 해야하는 터라 고민하다가 결국 출장 중에 예약 확정함. 취소해도 마일리지 아깝지만 돈이 나가는 것도 아니고 혹시나 가게 됐을 때 지금 40-50하는 돈으로 비행기 결제는 무리니하는 계산.
그리고 결과는.... 당선되어버림... 어째서 나 쇼크 3지망도 당선시켜주고 케리도 1지망 밖에 안넣었는데 당선시켜주는 거에여 왜... 무섭게... 올해...
아무튼 뱅기표도 얼떨결에 결제하고 티켓도 당선되었고... 제이님께는 말했고... 저 기간에 출장 나와 있지만 바뀌겠지 하는 맘으로 지른터라...
작년에 케리 얼굴 거의 보지도 못하고 서서 너무 힘들었는데 올해는 케리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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