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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먹는 것에 그렇게 낙이 있는 사람은 아님.
2011년도에 혼자여행할 때는 더 심했는데, 돈도 없었을 뿐더러 여행 계획 짤 때 맛집을 찾는 것조차 일이었기 때문.
(과거 여행사진 보면 음식 사진 찍힌게 없음...ㅋㅋ)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체크아웃하면서 아침도 못먹고 움직인터라 배가 너무 고파서 벨베데레 들어가기 전에 밥을 먹기로 함.
세상이 너무나 좋아져서 폰으로 지도도 찾고 음식점도 찾을 수 있게되어 발견한 Salm Brau.
(원래는 그냥 지나가다가 아무 음식점이나 가려고했는데 처음 발견한 곳은 너무 모던하다고 해서 제이님이 거절하고
그 다음부터는 음식점이 안나와서 내가 승질이 나던 참에 구글맵에서 음식점이라고 치니 제일 가까운 곳이 여기였음.)
근데 그냥 무작정 간 곳이었는데 벨베데레 주변 맛집으로 소문난 곳. (구글 평점 4.3)
한국인도 있었지만 각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로도 가득했음. (화장실에서 프랑스어, 일본어 다 들음 ㅋㅋ)
비엔나에서는 립?? 을 먹어야 한다는 블로그 글을 잠깐 읽었던 터라 여기서도 립을 주문함. (1인분 16.6유로)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원래 제이님은 roast port를 지켜보자고 했는데 내가 stelze 를 먹어보자고 해서 (with beer cabbage)
이렇게 두개를 시키고 마지막이니 맥주도 시켜봄! 역시나 모두 12도 이상...
(제이님이 시킨건 Pils Kruger. 내가 시킨건 Weizen Seidel. 제이님이 시킨게 도수가 조금 더 높고 조금 더 신맛이 남.
개인적으로는 Pils가 더 맛있었던 것 같다.)
겁내 맛있...ㅠㅠ
초반에도 말했지만 살면서 음식에 대해 큰 비중을 안두고 사는 나였지만
이번 short trip 에서 이 집을 가서 음식을 시킨건 신의 한수였음.
음식도 음식이었지만 가게 전반적인 분위기도 진짜 유럽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고 (진짜 유럽이었지만 ㅋㅋ)
다음에 비엔나를 기억한다면 이 집에서 밥 먹은게 가장 먼저 기억이 날 것 같은 ㅎㅎ
그런면에서 밖에 나가서 앉는것보다는 안에 들어와서 약간 어두운 조명아래 시끄러운 분위기에서 먹는게 더 좋은 것 같음.
(먹느라 가게 사진은 못찍은게 함정 ㅋㅋㅋ)
밥을 다 먹고 커피는 밖에서 먹을까 안에서 먹을까 하다가 그냥 커피까지 먹고 나가자고 결정.
비엔나는 비엔나 커피가 유명하니까-. 비엔나커피를 먹어보자 했지만 사실 비엔나에는 비엔나 커피가 없는게 함정..ㅎㅎ
그걸 둘다 알고 있었기 때문에 뭘 고를까 하다가, 제이님은 카푸치노 나는 Melange.
결론만 말하자면 제이님이 시킨 카푸치노가 사람들이 말하는 비엔나 커피였던 것 같음.
비엔나 커피라는게 에스프레소에 휘핑크림을 올린거라고.
반면 내가 시킨 Melange도 비엔나'의' 커피기도 함. 에스프레소에 우유거품을 올린 커피라고.
사실 일반 카푸치노나 카페라떼랑 뭐가 다른가 싶기도 하지만 ㅎㅎ
그래도 커피 역시 맛있었다는 결론!
< 계산 결과 >
1 Portion Stelze : 14.9유로
1 Spare-Ribs port : 16.6유로
1 Weizen Seidel : 3.5유로
1 Pils Kruger : 4.2유로
1 Melange : 3.1유로
1 Cappuccino : 3.4유로
Total 45.7유로 + 팁10% 4.5유로 = 50.7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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