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e tour du monde/Voyage d'affaires

170414 오스트리아여행-①벨베데레궁전 @Vienne

by 히스토리* 2017. 4. 16.
반응형

헝가리 출장을 갈 때 경로가 몇가지 있는데 주로 이용하는 건 인천->비엔나->렌트->헝가리 임.

비엔나 공항에서 비엔나 시내까지 CAT (City airport train)을 이용하면 왕복 21유로로(편도 12유로) 16분 만에 다녀올 수 있다.

 - Airport -> City : ~~시 09분 / ~~시 39분에 출발

 - City -> Airport : ~~시 06분 / ~~시 36분에 출발


갑자기 헝가리에서 Easter 맞이 금요일날 공휴일로 지정되고, 비행기도 지연되면서 약 5시간 정도의 시간이 남은 제이님과 나.

(아침에 헝가리에서 7시 30분에 출발하여 주유/렌트반납/비엔나공항에 수화물맡기기 등을 처리하고 시내에 오니 11시 30분경, 

공항에는 5시까지 가기로 해서 4시 정도에 모든 일정을 종료하고 움직이기로 결정.)


나는 2011년에 프랑스에서 한국 귀국전에 약 한달간 유럽여행하면서 비엔나에 들린 적이 있다. 

그러나 기억에 남는건 너무 더웠다. 지쳤다. 및 및 벨베데레 궁전에 구스타프 클림프의 키스와 유디트를 봤었지 정도.

제이님은 이전에 날 헝가리에 버려두고 한국에 들어가야되서 S님과 잠깐 비엔나에 들린 적이 있는데, 

그때 슈테판 성당보고 점심 먹고 한바퀴 구경정도 했는데 그때 못가본 궁전이 있어서 그곳에 가고싶다고 하셨다.

쉘부른 궁전이라고 했던것 같다고 거기에 가자고 했지만, CAT 타고 미테역에 도착해서(중앙역이 아니라 Wien Mitte역임!) 

거리를 봤을 때 쉘부르 궁전은 교통수단으로 40~50분 이동을 해야했음.


어차피 나는 아주 예전에 가본 거였고 그때는 혼자여행하는 거였어서 한번더 가보는 게 상관없었고

제이님도 마찬가지로 처음인 상황이라 그냥 도보로 갈 수 있는 (미떼역이서 도보로 약 25분거리) 벨베데레 궁전에 가기로 결정.

(처음엔 나도 내가 안가본 곳에 갈까 했는데, 오늘 과거 사진 보면서 내가 쉘부른에 갔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ㅋㅋ

별로 인상깊지 않아서 그랬던 듯. 정원, 정원, 정원... 끝.)


트램타면 10분거리였는데 구경도 할 겸 걷기로 함. 

날이 좀 흐렸는데 더운것보다 훨씬 나았으나 구글지도는 우리를 이상한 공사중이 좁은 길로만 이동시키고 ㅠㅋㅋ

도착하니 후문이었음. 과거 기억에 난 정문으로 들어왔던것 같은데... 아무튼 후문으로 들어와서 정원을 걸어올라갔음. 


내 얼굴 사진은 못 올리지만 ㅋㅋㅋ 제이님이 잘 찍어주셔서ㅋㅋㅋㅋ 


< 아직 정원의 색은 파랗지 않고- 정원 분수?? 에도 물이 없음. 


티켓은 몇개 궁전을 보느냐에 따라서 다른데, 구스타프 클림프 작품만 보려고 한다면 

Oberes Belvedere(Upper Belvedere)만 방문하면 되고 그러면 인당 14유로. 

그외에 방문하게 되면 20유로 23유로 등으로 늘어난다.  





안에 사진은 기본적으로 촬영금지. 대신에 몇 군데는 미술 작품이 없이 중간 통로로 만들어진 곳이 있는데

그런곳에서는 사진을 찍어도 별말 하지 않는다. 


< 천장화.

나는 개인적으로 이 공간이 원래 어떤 모습이었고 어떻게 쓰였는지가 더 궁금해서...ㅎㅎ

각 방별로 어떤 용도로 쓰였는지 예전에 모습을 그려놓고 설명해놨는데 그게 더 재밋었다. (가령 회의실이었다던가...)


1시간 정도 슥 돌아보고나서 기념품 샵에 들어갔더니 먼가 여러가지로 기념품이 더 많아진 듯한 ㅎㅎ

충격적인건 아래 사진이 렌즈통이고 가격이 9유로인가 했던것... ㅎㅎ 너무해.


아무튼 예전에 유럽여행 계획 짤 때 오스트리아 비엔나는 다시 올 거라고 생각하지 않고 넣었던 곳인데..

이렇게 다시 올 줄은... 과거의 장소에 다시 간다는 건 역시나 기분이 이상한 일. 

그당시에는 이렇게 일로 유럽에 오게 될 줄은 몰랐겠지만.

역시 다시 한번 사람 인생은 어떻게 될 줄 모른다는 걸 깨달다는...ㅎㅎ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