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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의 마지막 일정.... 기분이 그렇게 깔끔하거나 즐겁지 않다.
"마무리"를 깔끔하게 짓지 못하는 나의 단점이 너무 여실히 드러나 버려서...
1.
클로징 미팅 전 날, 제이님께 자료를 받아서 클로징 미팅 정리를 하는데 솔직히 좀 피곤하기도 하고 머리도 안돌아가서
일차만 정리하고 마무리는 아침에 일어나서 하자 하고 잤음.
일어나서 이차 마무리하고 최종마무리는 회사가서 아침에 하는데 결국 클로징 미팅 전에 제이님한테 보여드릴 수 있었음.
접근이 틀린 건 아니었는데 정리하는 방법이 잘 못 된거임.. 클로징 미팅까지 20분 남았는데.
어제 밤에 정리할때도 스스로도 좀 헷갈렸던 부분이긴하였지... 머리아파서 그냥 침대에 드러누운게 화근.
만약 밤에 다 정리하고 아침에 보여드렸으면 수정을 하더라도 급하게 안해도 됐을텐데.
내 상태를 보고는 급하게 제이님이 back up 자료 만들고, 나는 부랴부랴 사실 숫자 다 안 맞는데 그대로 클로징 미팅 시작.
30분 정도로 간략하게 브리핑 하는거라, 큰 문제는 되진 않았지만...
사실 내 계획은 ppt 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넘겨주는 것이었는데 말이다.
그리고 제이님이 클로징 미팅 자료를 만들라는 이유도 그런 것이였을거고...
2. 게다가 출장 중에 작년에 데이터베이스 만들었던 거 소개하는데도 대본 안 만들고 즉석으로 진행. 그러다가 로져가
"그래서 이걸 우리가 해서 무슨 이득이 됩니까?" 의 마지막 질문에- 나름대로 대답을 했지만 다 끝나고 들어가는 길에
현지 사람들한테 이걸 정말 활용해야되는 이유를 설명할 기회를 준건데 놓쳤네요 라고 들어버림.
이런 쉣더퍽..
3. 현장 체크하러 나갔다가 제이님 볼펜을 주워서 나중에 돌려주려고 호주머니에 넣어놨는데 볼펜이 터져버린 것임.
그래서 핸드폰케이스와 핸드폰, 청바지 사망할 뻔.
급하게 핸드폰이랑 핸드폰케이스 분리해서 핸드폰을 우선 닦고 케이스는 복구가 안될 것 같아서 버림.
호텔에 들어와서 닦아보니 다행히도 수용성이라 어느정도 지웠고 청바지도 빨았음.
(근데 잉크가 무한대로 나와서 중간에 완벽한 제거는 불가능 할 것 같아서 포기..)
이럴거면 케이스 버리지 말걸 ㅠ.ㅠ 내가 좋아하는 케이스였는데... 또 돈주고 사야하다니...
마지막 날 현장돌아보는 날까지 이러니까 정말 이번일정은 왜 이렇냐고 울고싶었음.
결국 저녁먹는데 맥주에 소주에 왕창먹어버림.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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