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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방황하는 영혼
요즘 유난히 우울해서-
왜 우울하냐 라고 생각하면…
지난 사랑의 쓸쓸함과 현재의 나에 대한 의구심 그리고 미래의 내 모습의 불투명함 때문이겠지.
근데 이렇게 컨디션이 안 좋은 건 잠을 또 요즘 적게 자서 이기도 하고.
기분이 우울하다 -> 킨키영상이나 음악을 듣는다 -> 잠을 늦게 잔다 -> 컨디션이 안좋다 -> 기분이 우울하다. @.@
그리고 제이님 출장 가신동안 다 해놓으려고 했던 일도 영 제대로 못하고 있어서 내 자신의 부족한 능력에 대한 무한 슬픔.
이래서 밥 벌어먹고 살겠니 지금이야 직급도 연차도 낮으니 대충 비벼서 살지만 나중은 이런 excuse는 통하지도 않을 뿐더러 나 자신도 용납할 수가 없어서…
모르는 분야에서 모르는 일을 하다보면 무시를 당한다는 느낌이 종종 있는데 요즘 더 부쩍 그런 것 같고,.
뭐 결국 내가 공부를 해야하는 문제니 할말이… 그래도 짜증나는 건 사실 ㅎㅎ
내년에 진급인데 직급이 달라지니 리더십을 가지고 독자적으로 업무를 하라고 specialty를 찾아보자고 쿡상이 말하는데 그거야 내가 진짜 하고싶은 말인데 참 말만 쉬운 거라고 갑갑하고.
말 그대로 돈 더 받고 직급도 올라가니 나도 당연히 달라져야한다는 건 알지만 글쎄요... I don’t have confidence on my job... 말해버린 ㅎㅎ
회사에 종속될 필요는 없지만 회사에서 하는 일들을 잘 알고 쳐내지 못하면 어디가서 밥 벌어먹고 살겠어
모르겠다!
만약 그냥 지난 사랑따라 다 버리고 갔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
미련과 후회와 하지만 그럼에도 다시 시작하기엔 두려웠던 지난 사랑아
이젠 결혼한 유부남인 것 같지만 ㅎㅎㅎ 윤종신 좋니가 유난히 가슴에 콕.
사랑 노래에 별로 감정이입하는 스타일 아닌데, 이젠 정말 되돌릴 수 없다는 생각때문인가?
마치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과 만약… 이런 마음이 드니까.
어서 나도 새로운 사랑을 찾아야지
모르겠다만 할 건 아니고.
아무래도 뭐든 하나 제대로 못 끝내고 있어서 그런것 같음.
내년에 30이다. 나의 지난 20대를 돌아볼 시간을 가져야지.
그나저나 그러기엔 12월 스케줄이 너무 노는걸로 가득한거 아니냐 나… l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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