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금 늦게 쓰는 하카타 쇼크 쇼니치 및 쇼니치 다음날 공연 후기
1. 하카타좌
양도받은 쇼니치 당일날 공연은 1층 P열, 구매한 티켓은 2층 F열 센터...
하카타좌가 작다 작다, 했는데 이렇게 작을 지는 정말 상상도 못했다고 할까. 대략 제극의 사이드 열을 다 없앤 규모?? 과장해서 1/2 규모라는 느낌...
그러니까 그 거리감이라는게 일단 E열부터 시작하긴 하지만 P열이라도 눈앞에 있는 것 같은 이 생생함... T.T 2층 F열인데 무대가 티비 화면의 정가운데를 보는 느낌...
이걸 어찌 설명해야할지 ㅋㅋㅋㅋㅋ 아무튼 극을 하는 코이치 본인도 그렇고 다른 배우들도 실제로 하카타는 관객과의 거리가 가깝다고 부담스럽다고 할 정도니. 진짜 K 열 이내로 보시는 분들은 심장 떨려서 어떻게 보세요?? 할 정도.
첫날은... 내가 분명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P열인데!! 무대와의 거리가 생각보다 가까워서 긴장이라고 해야되나 ㅋㅋㅋ 설렘 폭발이라고 해야하나 ㅋㅋㅋ 하... 무대 시작 후 40분밖에 안됐는데 그때부터 화장실 가고 싶어 죽을 뻔.. 1부 끝나려면 40분은 더 남았는데 ㅠㅠ 진짜 진심... 예전에 도쿄에서 비행기 놓칠 뻔했을때의 정도로... 오금이저린다는걸 한번 더 느낌... 후...
그때부터 아무생각 안나고 오빠 언제 떨어져 ㅋㅋㅋ 타테 언제얔ㅋㅋㅋㅋㅋㅋ 이러고있었다는.
진짜 화장실을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공연중에 계속 고민했는데, 내가 움직이면 다들 피해가 되기도 했고 ㅠㅠ 오빠는 공연중에 화장실 가고싶으면 어떡해요 ? 이런 생각부터 타테씬에서는 오빠 힘들죠 나도 죽을 것 같아 라는 감정이입까지 ㅋㅋㅋ
물론 타테부터 오빠 떨어질 때는 또 거기에 정신 좀 팔려있었지만... ㅠㅠ 쉬자마자 바로 튀어나가서 화장실 ㄱㄱ
좋았던 건 제극보다 훨씬 화장실 내에 칸이 많아!! 줄이 빨리 빨리 빠짐. 이건 정말 잘했다 잘했어...ㅋㅋㅋ
아... 후기가 이렇게 되면 안되는데... ㅋㅋ
둘쨋날 낮공은 2층 F열있는데, 2층 A,B열 사이드로 할까, F열 센터로 할까하다가 구매한 F센터.
이거... 혹시 내 후기를 보시는 분이 있을지 없을진 모르겠지만... 센터... 무조건 하세요. 또 하세요. 여러번 하세요..T.T
하카타좌의 장점이자 단점은 공연장이 작다는 것. 그래서 제극에서처럼 2층 무대에 착지하는 씬은 없음. 하지만!!!!!!
오빠가 매달려 있을 때 진짜 진심 눈이 마주치는 것 같은 착각을 할 정도로 아이투아이를 할 수 있음. 내 자리는 F석 센터석 중 센터였음... ㅠㅠ 33 번 ㅠㅠ
진짜 생각지도 못했는데 불이 딱 켜지는데 오빠가 내눈 앞에 서 있어 서있... 하... 이 생명체는 무엇인가.. ㅠㅠ
그리고 플라잉씬도 훨씬 가깝게 느껴지고 (이건 1층도 마찬가지임. 단, 2층이랑 겹쳐지는 UV열은 별로일 듯.) 게다가 착지 씬도 없다보니 착지 씬 시간 대신에 플라잉 시간이 더 늘어나게 구성.
제극 2층에서 볼때는 1층보다 거리감도 있고 해서, 무조건 1층에서보자 혹은 2층 A,B열 센터 아니면 안돼!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하카타는 2층에서 볼때는 무대와의 거리도 그렇게 멀게 느껴지지 않을 뿐더러 천장에서 연출되는 부분도 가깝게 느낄 수 있어서 Max 2층 F열까지는 괜찮을 듯.
제극은 쇼크라는 무대를 구성하고 표현하기에 적합한 규모라서 본 쇼크를 느끼기에 좋다고 한다면 하카타는 오빠를... 예 오빠를 느낄 수 있어요. 아주 가까이섴ㅋㅋㅋ 후... 진심 계속 다시 가고싶다는 생각뿐. ㅋㅋ
이 눈앞에 코이치군이 서있어요 하늘에 떠서 ㅋㅋㅋㅋ 후후훜ㅋㅋㅋㅋ ㅠㅠ
2. 공연
우선 코이치군의 몸상태. 우메게 후 쉬지 못한 채 넘어온게 티가 난다. 쇼니치 때는 좀 버거웠다는 느낌이. 목도 잠겨 있고, 노래도 약간 템포 느리게 부르고, 춤도 조금 박자감이 떨어진다는 느낌. 물론 이것도 1부 중반 넘어가면서 훨씬 나아졌지만.
ㅋㅋㅋ 웃겼던건 제극때는 분명 오빠 화장대에 가습기 없었는데 ㅋㅋㅋㅋ 가습기 생김.
가습기 + 거울 + 에너지 드링크 세트. 우치와의 갈등 씬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며 뒤돌아서 있을 때 드링크 마시고, 손거울로 얼굴 보시고 가습기 맞고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ㅋㅋㅋ 쇼니치때는 그냥 눈으로보다가 2층공연에선 망원경으로 봄 ㅋ (타테 전에도 잠깐 뒤로빠져서 드링크 받아서 마시고 바로 건네주는 짬도 있음 ㅋㅋ)
이게 무대를 가까이서 보니까 오빠의 표정연기도 보여서... 사실 미만시티 볼때 내가 좀 손발이 오그라들었거든 오빠... ㅋㅋㅋ 근데 역시 무대 톤과 표정이라고 할까. 제극때는 오빠의 춤추고 노래부르는 능력이 놀랬는데 이번에는 연기하는 얼굴보고 감탄.
예전에 플라잉할때도 플라잉 씬에서의 연기도 생각한다고, 그냥 나는게 아니라고 했었는데 플라잉할 때 이오빠가 뒤로 보이는 그림자도 어떻게 보일까 생각하며 연기하는게 아닐까 할정도의 느낌.
둘째날 공연때는 내가 좋아하는 몇씬에서는 망원경으로 얼굴 봤는데, Dead or alive에서 얼굴은...와... 진짜... 쟈니스 사진 좀 찍어봐..사게... 할 정도로 퇴폐미가 쩔음... 백짓장처럼 하얗게 질린 얼굴에 그 표정.. 미침. 그리고 마지막 계단에서 떨어지기 전 칼에 맞을 때, 그때 맞을 때의 표정... 이때까지 굴러떨어진 후 진짜 아파서 소리지르는 모습은 많이 봤지만... 그때 찔린 표정을 망원경으로 보는데... 진짜 그때 흐르는 음악처럼 심장이 멎어버린 듯한 표정이랄까... 그리고 굴러떨어지기전까지도 그 감정선을 가져가는데... 후... 오빠...
웃겼던 건 청소아줌마 씬에서 아줌마가 코짱에게 하게 라고 한것 ㅋㅋㅋㅋㅋ 근데 왜 그런 이야기를 들었는지 코짱이 뭐라고 했었는지는 기억이 안나네 ㅠㅠ 제길 레포는 이래서 당일날 써야하는것인디 ㅠㅠ
아무튼 망원경으로 보다보니 무대 중간중간에 꽁냥꽁냥하는것도 너무 귀엽고, 그게 매일매일 달라서 ㅠㅠ 아 이게 매일매일공연이 전혀 다르잖아!! 라는 느낌.
첫날에는 오빠의 몸상태랑은 달리 텐션은 매우 높아서. 등장부터 계속 빵긋빵긋ㅋㅋㅋ 이 오빠 표정에 이런게 있었나?? 싶을 정도의 밝음이었는데 둘째날은 조금 지쳤는지 그정도의 텐션은 아니었음. 하지만 쇼니치 후 조금 적응되서 그런지 무대는 훨씬 안정적인 편. 2년만의 하카타좌라고 했으니 본인도 쇼니치 땐 조금 어색했을지도.
커튼콜때였나 더블커튼콜 때였나... 비바리상이 코이치군이 처음에 하카타에서 공연하고 너무 관객과 가까워서 싫다고 했었다며 ㅋㅋㅋ 물론 나중엔 또 하고싶다고 했다나. (오역가능 ㅋㅋ) 사실 그 거리가 가까운 만큼 관객의 집중도도 높아진다고 생각함.
근데 이러나 저러나 걱정되는건 코이치군이 건강. 티비에서는 코이치군의 체력이 좋다 어쩌고 하지만, 공연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부터 땀이 엄청나니까. 공연 1/4 인데 머리가 다 젖어서. ㅠㅠ 그리고 그 근육 다 어디갔어... ㅠㅠㅠ 내가 제극때 얼마나 ㅋㅋㅋㅋ 그 근육들보고 응?? ㅋㅋ 오빠 ㅋㅋ ㅠㅠ 지금도 물론 있지만 뭐랄까 그때 키운 근육들이 그냥 빠진게 아니라 개고생하면서 그걸 에너지로 사용한듯한 느낌.. ㅠㅠ
오빠 얘기하면 끝은 없고 ㅎㅎ
이번에 보면서 놀랬던건 리카역의 미야비짱. 제극때 진짜 내가 ... 후.. 그때도 거의 쇼니치 하고 4일 뒤였나 갔는데, 와...오빠와의 화음도 안맞고 연기도 못하고 춤도 못추고 노래도 어색한 느낌이 너무 들어서(총체적 난국) 이건 잘못된 캐스팅이야!!! 라고 생각했는데.
제극 두달, 우메게 한달을 거쳐 하카타에서 보여준 리카역은 한층 성숙되고 안정적인! 코이치군과 one day 부르는데 전혀 어색함이 없었다. 칸다 사야카도 좋았지만 미야비짱도 좋다 이런느낌.
근데 또 놀랜건 우치... 와 우치...어떡하냐... ㅠㅠㅠ 노래도 이상하고 춤도.. 못추잖아... ㅠㅠ 이게 무슨 일이야.
와 근데 춤은 일단 그렇다 치더라도, 역할 상 라이벌 역이기도 하고, 무대에서 솔로도 있는데 노래를 너무 못해서 놀람. 아니 뭐랄까 안정적이지 않다고 할까. 그 전형적인 일본인 발성?? 에 더 비음이 섞인.
그렇다보니 우치가 주장면으로 나오는 부분은 그냥 쟈니스 아이돌 같은 느낌으로 진행된다고 할까. 우치 실제로 보니 키크고 잘생겼는데 진짜 딱 거기에서 멈춘것 같아서 좀 안타까웠다.
우치 노래를 좀 커버하려고 해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주니어 중에 한명은 노래를 매우 잘하는 듯한. 우치 노래 부르는 도중도중 다른 사람들은 중 저음을, 그 친구는 고음을 맡아서 처리. ㅎㅎ
마지막에 커튼콜 할때도 엄청 굳어있고 얼어있어서, 예전에 쇼크로 하카타 섰을 때 역대급으로 욕을 먹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것 때문에 더 긴장했나 싶기도 하고.
야라와는 역시 다른 캐릭터. 뭐 같을 순 없겠지만. 야라가 조금 더 라이벌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할까. 우치는 동생이 형을 질투해서 벌어지는 일들이라고 할까. 동등한 레벨에서의 경쟁이라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캐릭터를 그렇게 잡은 것 같기도 하고.
비바리상은 체력이 떨어지는게 보였다. 아무리 생각해도 하루 2공연은 너무 한 것 같다고 할까. 우리나라도 뮤지컬 보면 더블캐스팅이 많은데 쇼크는 원캐스팅으로 두달 씩 거의 매일 공연을 이어가니, 젊은 체력들은 그렇다 치고 비바리 상은 조금 힘들어보였다는.
어쨌든 쇼니치라 그런지 커튼콜에 더블커튼콜까지.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이었음. 하카타는 배우 대기실도 무대랑 너무 가까워서 관객들의 박수소리가 너무 잘 들렸다고, 다시 불러줘서 고맙다는 인사. 그리고 어서 ㅋㅋㅋㅋ 가라고 ㅋㅋㅋ 배고프다고 배 안고프냐고? 하는 역시나 코이치군 같은 소리도.
나오키상도 우메게에서 참여하지 못했는데, 하카타에서는 조인. 우메게보다는 하카타 오길 잘했다 생각함. ㅎㅎ
역시나 쇼크는 1층, 2층에서 모두 봐야하는 공연이고. 본다면 센터가 진리이며 하카타에서 또 보고싶다... 이 거리감..놓치고싶지 않아.. ㅎ휴ㅠㅠ
그렇지만 쇼크는 일년에 한번만 하던지 아니면 두번할까면 그냥 한달 정도만 해줬음. 두달할거면 하루에 한공연만하던지.
이번에도 느꼈지만 영원히 하기에는 쇼크라는 무대가 너무 힘들다. 계속 쇼크를 하려면 지금처럼 코이치군이 전 무대를 커버하는 건 좀 빼야할듯. 다 나오잖아 !! 이건!!
춤동작을 뺀다거나의 이런 것을 떠나서... 후... 아무튼, 볼때마다 에너지를 뺏기는 것 같아 ㅋㅋㅋㅋㅋ 너무 힘들엌ㅋㅋ
보는 내가 힘든데 본인은 얼마나 힘들까, 물론, 그런걸 즐기시는 분인 건 알지만.
휴... 그래서 이제 남은건 코기리인가? ㅎㅎㅎㅎㅎㅎ (고뇌 갈등 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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