夢の時間

180805 더프린스사쿠라도쿄 오토그래프-3

히스토리* 2018. 8. 1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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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들이 안쓰면 내가 쓰는 후기

M이 먼저 일어나서 커피를 내리고 있길래 나도 부스스 일어나서 커피 한잔.

앞으로 내 인생도 이렇게 아침에 느긋하게 커피 향을 맡으며 아름다운 공간에서 아름다운 광경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던 시간...



조식먹으러 고고​



꽤나 괜찮았던 조식. 사람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지만 조식으로는 햄,스크램블 정도 먹는 나에게 이정도는 정말 꽤 화려한 아침- 게다가 저 빵 너무 맛있었어!!

M이 휴가를 내고 싶었지만 회사 미팅이 오전에 잡혀있던 터라 아침을 먹고 어제 가지 못했던 다이아몬드풀로 이동.

골드 회원이라 입장 무료로. 벤치에 깔 타올과 몸을 닦을 타올도 챙겨주니 그걸로 의자에 셋팅. (우린 수영하지 않으니... ㅠㅠ)

여긴 또 스카이풀과는 전혀 다른 느낌.
뭐랄까, 매미 소리가 쨍쨍하게 들리는 숲속에 숨겨진 공간이랄까. 오전이라 완전히 덥지 않은 상태로 바람도 사랑살랑.

일본사람들보다 외국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았고 수영보다는 선텐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보였다. 맥주도 주문할 수 있는데- 혹시 다음에 이 호텔에 다시온다면 (다시 오고싶다!) 수영복을 꼭 챙겨서 와야지라고 :)

​​



중간에 M이 가고 나는 방으로 돌아와서 운동하러-.
방 번호만 알려주면 들어갈 수 있다. (사우나 맞은편)


꽤나 많은 운동 기구들과, 상태도 모두 괜찮아서 감동.
관리 직원말고 트레이너도 함께 있던데, 호텔 투숙객 이외에도 정기권을 끊어서 이 호텔의 Gym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있는 것 같았다. 

왜냐면 내가 운동할 때 여자분 한분이 또 운동중이었는데 혼자 운동을 마치고 트레이너 같은 사람한테 가서 운동 동작 물어보면서 짧은 강습이 이어졌기 때문. 월요일에 이 시간에 호텔 피트니스센터라니요. 부럽습니다.. 역시 세상에 좋은 건 넘쳐나는 듯... ㅠㅠ


운동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본 휴게실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휴게실이 모두 지하1층에 있음)



욕조에 호텔에서 제공하는 입욕제를 풀고... 진짜 향이 일반 입욕제랑 수준이 달랐음... 최고...
게다가 욕조 자체에 마사지 기능이 있어서 또 한번 감동...



이 모든 일정이 가능했던건 역시 체크아웃을 4시에 했기 때문에 ㅎㅎㅎㅎ 안에서 본 도쿄의 하늘은 너무나 아름다운데 진짜 덥겠지 습하겠지 하는 불안감도 엄습 ㅎㅎㅎㅎ



체크아웃 전 라운지에 한번더 가서 티타임도 즐김.
어제는 티타임 시간이 지나서들어갔던 터라 어떻게제공되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사람도 없고 조용히 나혼자 보내는 시간.
쇼크 보러가기 2시간 전 ㅎㅎㅎ

1박 2일이지만, 이때까지 가봤던 호텔들 중에 가장 좋은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다음에 갈 의사 100% (가격이 좀 ㅎㄷㄷ 이긴 하지만)

안녕 사쿠라호텔! 다음에 또 봐요. 그땐 제대로 준비할게!



덧)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나오는데 벨보이가 직원분이 택시 잡아 드릴까요 물어보길래 거절하고 나오는데 또 밖에 계신 벨보이가 택시물어보셔서 한번 더 거절. (여기엔 벨보이가 호텔 안에, 호텔 밖에 다 있음)

그러나 나온지 1분도 채 안되서 흐르는 땀과 지옥철... ㅎㅎ 이 호텔에 묵는게 나의 실제에 대비해서 사치였던 건가!! 하는 자조감이 순간 들었음. ㅋㅋㅋㅋ

머.. 그렇다구 ㅎㅎㅎ 그렇다는거지 ㅎㅎㅎㅎ 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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