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01 [일본-오사카] 오사카를 헤매는 영혼
1. 그냥 캐리어 들고 다니는게 나을듯.
난바역에 캐리어 맡기려고 했으나 이미 Full 이고 그 다음 캐리어 맡기는 곳은 다음 정거장인 신사이바시까지 가야한다는.
2. 이젠 먹는 일정도 좀 짜자.
H동생이 인생 츠케맨이라며 가자고 했던, 그곳에는 1/1 쉰다는 안내가 붙여져 있었고.
(구글 소개에는 1/1에도 한다고 적혀있었음! 이런 나쁜&*$%#4#$!2341)
그러면 근처에 오무라이스로 엄청 유명한 집을 안다고 데려간 그곳도 문이 닫혀있었다.
이렇게 돌아갈 순 없다고, H동생이 회사분들이 꼭 먹어보라고 했다며- 소 우려낸 국물로 만든 라면..
아침부터 또 엄청 걷고 헤맨 탓에 폭풍 주문. 근데 라면 너무 느끼... 하고 전반적으로 다 느끼... 양도 너무 많아서.
그렇지만 다 먹었다는 그런 이야기. 그렇다고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고 다시 먹고 싶진 않음.
역시나 예전에 도쿄에서도 겪었지만 신년에는 대부분 문이 다 닫혀 있어서.
한참 헤매다가 들어간 카페. 주인장님의 취향이 매우 강한 곳이었고 나름 잘 쉬고있었으나 담배 냄새때문에 쫓겨나듯 나옴.
도쿄에서의 트라우마도 있고 연휴기간이라 공항 안이 혼잡할까봐 좀 일찍 나와서 가고 있는데,
이 중고 매장에서 특별 킨키 코너 운영중 ㅠㅠㅋㅋㅋㅋ 결국 참새는 방앗간을 지나치지 못하고★
내부사진
미리 알았으면 먼저 가서 이것저것 샀을 텐데 시간에 쫓겨서 나옴.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 가는 길 도중에 캐리어 사물함 열쇠가 사라진걸 알고 ㅠㅠㅠ
이거 어디서 부터 없어진거냐며 ㅠㅠㅠ 왜 코트안에 넣어놔서 이 사단이냐고 ㅠㅠ 심장 터지며 다시 왔던길 되돌아감. ㅠㅠ
아니 잊어버릴거리가 없는데 어디지? 이거 만약에 없으면 역무원 부르고 해결하는데 얼마나 걸릴까? 어떻게 해결하지?
이런 것들을 엄청 생긱하면서 카페에 갔는데 카페 주인장님은 치울때 본게 없다고... ㅠㅠ
그러다가 주인장님이 우리가 앉아 있던 자리에 앉은 손님들한테 잠시만 자리 좀 보겠다고 해서 그 분들이 일어났는데
의자에서 뙇ㅎ!!!!!! ㅠㅠㅠㅠㅠ 아까 코트에서 이것저것 뺄때 의자에 빠졌던 것이었음.
죽다 살아남. 도대체 왜 끝까지 내 심장을...
난바역 와서 보니 또 공항철도 쪽은 따로 있다고. 안내 받아서 5분정도 더 걸었나?
1480원에, 내가 오사카 시내로 들어올 때 특급인줄알고 착각한 라피드에 탑승
아래가 Rapid 임. 잊지마러...
그리고 공항은 매우 한산하여 공항에서 멍때리기만 2시간을 했다고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