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101 쯔요시 독연회-(1)
171101 쯔요시 독연회
아침에 도쿄 도착해서 H 동생 회사 앞에 가서 잠깐 커피한잔에 코기리 티켓 받은 후 아사쿠사로 바로 이동.
만감이 교차하는 아사쿠사... @.@ 15년도에 X보러 일본이라는 곳에 처음와서 갔던 그 장소. 그때도 이맘쯤이었는데.
그때는 둘이었다면 지금은 혼자지만 셋인 것 같은 그런 느낌으로 굿즈사러~.
< 샴팡~ 붕부붕 로케찍었던 장소가 여기져.
구글 맵 찍고 공회당 찾으러 가는길. 아사쿠사에 여러 골목이 있고 이런 풍경도 있는 줄 처음 알았다는.
< 붕부붕, GAYO, 우소콘, SONGS ㅋㅋㅋ 깨알같은 화환들.
11월 1일에는 모자랑 가방은 1인에 2개씩, 나머지(향초, 스케치북)은 1인당 5개씩 가능.
근데 마지막날은 모자랑 가방이 1인 1개로 제한되었다고.
사실 스케치북은 진짜 ㅋㅋㅋ 이게 뭐야하고 안사려고 했는데 나중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거기에다가 이것저것 킨키 관련된(?) 걸 붙이는 용도로 써야지 하며 구매.
특히 티켓... 여권케이스에 끼워놓으면 안 잃어버리겠지하며 들고다니다가 베트남 입국하면서 사라진걸 알게된... T.T
내 티켓들이여 ㅠㅠㅠ
굿즈사고, 점심도 안먹었던 터라 붕부붕 샴팡이랑 어울리는 안주 찾으러 돌아다니는 편에서 먹었던 가게들 찾아보는데....
없어짐... 없어졌어... 구글맵에 찍고 몇번이나 돌았는데 결국 알고보니 가게가 바뀐 거였다는. 2년도 안됐는데 사라지다니!
킨키팬들로 보이는 사람들도 먼가 포기하고 사먹는듯하여 나도 같이 ㅋㅋ
다행히도 그때 코짱이 먹었던 맥주는 그대로 판매하는데 어묵대신 타코야키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음.
원래 저 타코야키 가게가 아니라 옆에 있는 가게가 어묵 팔고 있어야되는데 후...
타코 3개랑 맥주 가장 직은 걸로 주문. 할아버지랑 할머니랑 앉아 계셔서 나는 서서 먹으려는데 구지 앉으라고 ㅠㅠ
가방에 굿즈산 가방에 작은 종이가방까지 바리바리라서 앉기가 더 불편했는데... << 지만 계속 권하셔서 앉아먹음...ㅇㅁㅇ..
멍하니 앉아서 타코야끼 씹는데, 15년도에도 타꼬야끼 먹었었구나... 기억이 지나가는데.
근데 여기 타꼬야끼가 더 맛있는듯.ㅋㅋㅋㅋ 아 일본에서 멍때리면서 타꼬야끼랑 맥주먹는 기분이란.
옆에 할아버지 할머니는 놀러오신것 같았는데 이야기하시는거 엿들으며, 와 두분 너무 스윗하다 저렇게 늙는 커플되고싶어.
뭐 이런 생각도 하고. ㅋㅋㅋ
이렇게 보내니 벌써 시간이 4시. 1시공연이 끝날 타임이라 J언니 만나러 근처 스타벅스로 총총.
(일본스타벅스는 언제나 사람이 많아서 자리 선점 목적 ㅋㅋㅋ)
만난지 두번째인데 파워 폭풍 수다 떨고 (2명의 직장여성이 코기리 보러와서 현실걱정중ㅋㅋㅋ)
5분전에 입장!~. 어차피 ㅠㅠ 오빠에게 내가 뭘 쓴다고 오빠가 내껄 뽑아줄리 만무하며 ㅋㅋㅋ 급히 착석했는데
맥주+커피 부작용으로, 아니 사실 오빠와 너무 가까운 거리로 3중 심장폭격당하고 쇼크때와 똑같이 30분 지나자
화장실 가고싶어서 죽을 뻔했다는 슬픈 스토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