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vie devant soi/Journal

170515 큰 일 앞두고 꼭 아프더라

히스토리* 2017. 5. 1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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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특별히 뭘 심하게 한건 아닌데, 그날이랑 마사지, 아이폰 데이터 분실 등 컨디션 난조를 일으키는 일들이 많아서 그런가 금요일 저녁부터 감기증세가 슬슬옴.

물론 금요일에 날씨가 흐리고 쌀쌀했는데 회사 창문을 계속 열어두고 바람을 맞았던게 주요 역할을 한 것 같음.

그러다 토요일에 일어나니 완전 죽을 맛 ㅠㅠ

문제는 저번주에 갑자기 결정된 일본 출장과 이번주에 가야할 국내 출장 준비, 그리고 4월 실적 자료가 아직 안된 것.

일본 출장에 대해서 말하자면...
내 생에 고객사 상대로 PT 든 미팅이든 할 일이 있을까 했는데, (최소한 지금 부서에서는 그럴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갑자기 쿡상이 가라고 하는 바람에 2박 3일 도쿄 출장이 잡힘.

고객사 미팅에 도쿄출장이라니. 이건 진짜 생각도 해본 적 없는 시나리오인데...(막연히 X를 만날 때나 킨키 콘서트가 있을 시즌엔 바라기도 했지만ㅎㅎ)

아무튼 부담감을 엄청 안고 우리부서 대표로 영업과 공장사람들과 도쿄출장 결정. ㅠㅠ

근데 감기에 걸려서 머리는 아프지 눈알은 빠질 것 같지 콧물 자꾸 나와 목소리는 안나오고, 총체적 난국.

그런데 국내출장 준비에 고객사 출장 PT 대본도 생각해야되서 토요일에도 일일.

일요일에도 일일.

일요일 저녁에는 결국 조무사인 숙모 덕분에 링거투여.

월요일에도 큰 호전이 없어 결국 병원가서 영양에 비타민 추가해서 링거 맞고, 코치료 목치료 받고 약도 타왔다. 더 일찍 갔어야 했는데 월요일 아침 오후 내 고객사 자료 수정한다고 오후 늦게나가서 결국 링거를 1/10 남겨두고 빼야했음. 아까운 내돈!!

원래는 월, 화, 목, 금 모두 국내 출장 잡혀 있었는데 고객사 회의가 수요일이라 여기에 날 보내고 제이님은 혼자 국내출장가심. 사실 월, 화 모두 가긴 가야했는데 고객사 발표자료도 수정해야되고 병원도 가야되서 월요일은 스킵. 화요일도 올 필요없다며 제이님이 ㅎㅎ...

다행히 지금은 (5월 16일 화요일) 콧물이랑 머리 아픈 것 눈 아픈 것은 좀 나아졌는데 목소리는 여전히 약간 탁하다. 입안 자체가 너무 건조한달까.

아무튼 나아야할텐데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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