夢の時間

121224 오모테산도-시부야

히스토리* 2016. 12. 2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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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콘서트 마치고 근처 호객행위하는 술집에서 맥주 마시고 11시 30분쯤 나와서, 에비스로 다같이 이동.

에비스 가라오케에서 3시간 넘게 킨키 메들리. 4시가 다되가는 시간이라 좀 애매해서 그냥 

H동생집에 가서 좀 쉬다가 첫 지하철로 이동하려고 했는데... 눈뜨니 7시였다.


또 한번 신세를 지고 지하철 타고 호텔로 이동. (호텔을 잡았는데 왜 이용하질 않니?)


ㅋㅋㅋㅋㅋㅋㅋ 내 몸이 완전히 부서지려 일보직전. 어차피 K짱과의 약속은 오후 1시 30분이여서

한숨이라도 자려고 했는데 역시 내몸은 햇빛을 보면 잠을 잘 못자...


호텔에 오자마자 바로 씻고 누웠는데 결국 2시간동안 뒤척이다가 사촌동생 나오는 시간에 같이 나왔다.

약속 시간 한시간 전에 오모테산도에 도착해서 킨키 붕부붕에 나왔던 다스 매장이나 가볼까 했는데

구글 지도에는 나오는데 왜 없지? 이러는 와중에 자오딩님 블로그에서 그건 임시 매장이었다는걸 알게 됨...

(붕부붕에 그런 말이 나왔던 것 같기도 하고.)


이번 기간동안 일본 날씨가 갑자기 완전히 봄이 되어서 라떼 한잔 시켜서 밖에 앉아서 사람 구경.


일본 스벅은 한국과 달리 아이스도 스몰사이즈가 있어서 너무 좋다.​


좀 지루하기도 해서 한바퀴 둘러보기로. 큰 길가에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조금 골목으로 들어오니 사람들이 적었다.

날씨는 따뜻한데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상점도 사람들도 약간 들뜬 분위기라, 나도 K짱 만나기전에

뭐 작은 선물이라도 살까 하고 들린 매장.


들어가자마자 직원분이 일본어로 말을 거는데... 일본어가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보다가 그냥 저렴한 가격에

바스 파우더 선택. 근데 도대체 이게 무슨 향인지 몰라서 결국 안되는 일본어로 직원분께 여쭤보니 

추천하는 향을 정해주심. 내가 외국인이라서 그런건지 원래 그정도로 친절한진 모르겠지만...

410엔짜리 바스파우더 사는데 무슨 포장을 그렇게... 나중에 종이가방 하나 더 챙겨주려고 해서 그건 됐다고 ㅋㅋ

그럴 필요 없다고 ㅋㅋ 


그러고 K짱 애플 매장앞에서 만나기로 해서 멍때리고 있는데 드디어 상봉.

10월에 봤는데 12월에 또. ㅋㅋㅋ 분명 너가 다시 올거라고 알고있었지만 이렇게 빠를 줄 몰랐다고 한 K짱.ㅋㅋ

미리 K짱이 예약해 놓은 곳으로 가서 맥주 2잔과 안주를 낮부터 시킴.

10월에 만났을 때 Trading 회사에서 영업직을 하다가 도저히 회사생활이 힘들어서 옮길거라고 했었는데

12월에 만나니 드디어 1월에 그만두기로 했고 1월부터는 닛산 구매팀으로 출근한다고.

오 더 큰기업 아니야? 이랬는데 일본 제조업은 pay가 다른 업종보다 낮다고 하며 계약할 때 house rental fee도 별도로 

본인이 월급에서 처리하기로 했다고. 그래서 집도 옮기고 돈을 어떻게 관리해야할지 고민이라고 했다.

에-. 한국이랑은 또 다르네 하며 서로 각 나라의 회사나 급여도 비교하고. 

게다가 K짱도 자기가 채용된 이유가 자기 위에 임원이 프랑스인이여서라고 ㅎㅎㅋㅋ

K짱이나 나나 전공살릴 생각은 1도 없고 그런 쪽으로 갈 생각도 없었는데 결국 그 덕분에 새로운 기회를 잡는다고할까.

내가 쇼크때문에 2~3월쯤에 다시 올거라고 하니까, 그때 다시 새 회사의 생활이 어떤지 업데이트해주기로 함. ㅋ


+ K짱은 연예인에 관심이 없는 친군데, 내가 킨키 때문에 와서 그런지 아무래도 좀 관심을 가져줌 ㅋㅋ

그러면서 쯔요시는 그래도 좀 알겠는데 코이치는 정말 요즘 뭐하는지 모르겠다며. 

그래서 뮤지컬한다고 알려줌. ㅋㅋㅋ 2017년에 1500회라고.

확실히 고정 전국방송이 없고 패널로도 잘 안참석하고 드라마 등을 안하니까... 라는게 여실히 느껴짐.


그러고 아는 언니가 부탁한 물건 겸, 사촌동생이 만나러 시부야로.


근데 사촌동생 약속 끝날때까지 기다리다가 중간에 시간이 좀 어중간하게 떠서 쓸데없이 방황.

어제 무리한 것의 여파가 너무 크기도 했고 사실 뭘 해야할지 계획하나 없었으니..

그러다가 떠오른 쟈니스 사무소.


으리으리.

근데 ㅋㅋㅋㅋㅋㅋ 난 패밀리클럽을 들어가보고싶었고, 근데 인터넷에 뒤져도 이전 사무실 것만 나오고 해서.

뻔뻔히 들어가서 경비아저씨한테 물어봄.​

근데 아저씨가 모른데 ㅠㅠㅠ 여기 사무소는 맞는데 모른데... 


결국 나와서 다시 뒤져봄... 그리고 깨달음.

이전 사무소 문닫고 아직 새 건물에는 패밀리클럽을 만들지 않았다는 걸....


결국 ㅋㅋㅋ 여기서 체력이 0이 되어 도저히 못움직이겠어서 근처 카페로 들어감.



어깨, 다리, 팔 모두 다 아프고 멍.... 2시간동안 멍때리다가 사촌동생와서 저녁먹으러감.​


사촌동생이 네이버 블로그에서 찾아서 그런지 메뉴판도 한국어로 주고.


사실 그것보다 중요한건 ㅋㅋㅋ 아니 세상에 가게에 들어갔는데 노래가 킨키의 Snow snow snow 가 나오는게 아님 ㅋㅋ

이게 무슨 ㅋㅋㅋㅋㅋㅋ 너 님 나 덕녀라는걸 알아보는거임?? ㅋㅋ


암튼 그런 기분에서 일본와서 제대로 먹은 첫끼였고 맛도 있었다는.


역시 사람은 먹고 살아야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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